그 작곡가의 노래는 대부분 이문세라는 가수를 통해서 유명해졌다.
개인적으로 이문세의 창법으로 불리운 이영훈의 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차에
이영훈의 노래를 모아 이영훈이 꼽은, 노래에 맞는 가수들이 따로 불러 모은 음반이
바로 '옛사랑 플러스' 이다.
(노래에 맞게 가수를 기용하는 것도 캐스팅이라고 한다면,
이문세, 김건모를 위시한 몇몇 가수들도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다.)
옛사랑 플러스 음반에서 가장 노래와 음색이 잘 맞게 리메이크된 것을 꼽으라면
바로, 정훈희의 '기억이란 사랑보다' 라는 노래가 아닐까.
아마도 이문세의 이모뻘만큼이나 될 정훈희의 음성으로 듣는 이 노래는
차창을 두드리는 비를 걷어내며 드라이브할 때,
커피한잔을 가지고 창가에 기대어 흩날리는 눈을 볼 때,
그 노래의 맛이 더욱 더 착착 감길 때가 많다.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흐리던 하늘이 비라도 내리는 날
지나간 시간 거슬러 차라리 오세요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함박눈 하얗게 온 세상 덮이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흐리던 하늘이 비라도 내리는 날
지나간 시간 거슬러 차라리 오세요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함박눈 하얗게 온 세상 덮이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이영훈의 영전에 장미 한다발을 드린다.

NIKON D3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Manual W/B | 1/50sec | F8 | -0.33EV | 85mm | ISO-400 | 2008:05:10 13:02:40
Posted by 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