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와 콘크리트가 이어진 틈에 어느새 날아와 뿌리를 내린 잡초, 민들레들이
털보네 사무실 옥상에는 참 많습니다.
이러다가 그 작은 뿌리의 힘으로 옥상의 콘크리트가 다 부스러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봅니다.
이제는 다 졌을 것 같은 민들레들이 가끔씩 여기저기 보입니다.
어떤 것은 홀씨를 가득 담고 있고, 어떤 것은 이제 노랗게 예쁜 색을 발하며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화무십일홍... 그리 오래가지 못할 최고의 절정기가 식물에겐 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세월이 흘러 홀씨만 남은 민들레 너머 노오란 꽃이 보이는 풍경을 찍었습니다.
그건 아마도...
아팠던 과거를 마음에 늘 품고 사는 사람의 모양 같기도 합니다.
젊음의 추억을 늘 담고 사는...

PENTAX K100D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45sec | F8 | -0.5EV | 0mm | ISO-200 | 2006:09:05 07:51:19
Posted by 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