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 30. 털보의 뮤직메일.
이제 겨울은 가는가.


안녕하세요, 털보입니다.

새해가 밝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1월도 만 하루만이 남아 있군요.
설이다 뭐다 해서 새해준비만 했는데
정작 1년중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만 같습니다.

지난 한주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고생이 많았었는데,
엊그제부터 날이 풀려서인지 조금은 따스해진듯한 기분도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도로의 색깔이 짙어져 있음을 보면
밤사이 내린 눈비때문이 아니라 흡사 서리가 내린 듯도 하고
창밖에 보이는 건너편 건물의 지붕에 하얀 흔적도 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온도가 올라가서일까요 아침안개가 제법 짙더군요.
그렇게 슬슬 봄은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배경음악이 들리지 않으신분은 위의 플레이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 가면서, 털보네에는 바빠지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여우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개학을 준비해야 하고,
토끼는 유치원 졸업과 함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해야 합니다.
겨우내 잔뜩 게을러져 있었는데, 이제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일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

설 이후 가까운 지인들이 많은 연락을 주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동안 요즘 업계의 근황을 물었더니,
신년이다 설이다 해서 그다지 활기찬 것은 아닌 듯 하더군요.
아직도 업계는 겨울일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서리같은 기운들이 머지않은 봄을 말해주듯
여태껏 준비해온 일들의 결과가 봄꽃 피어나듯 피어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겨우내 많은 준비를 하였다면 반드시 결과는 풍성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아침에 나서다 보니 아파트앞 북쪽 응지에는
아직 지난 주에 내린 눈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눈 만이 겨울임을 생각하게 할 뿐
마음은 벌써 봄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며 오늘의 음악을 듣고자 합니다.
Seiko Sumi 의 피아노로 듣는 Snow reminds of winter.
활기찬 봄을 기대하며 1월의 마지막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mg:Imagebank02.gif,align=,width=76,height=87,vspace=0,hspace=0,border=0]

Posted by 털보

2004/01/30 10:03 2004/0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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