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0. 1. 털보의 뮤직메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10월.


안녕하세요, 털보입니다.

모처럼, 하늘이 우리들을 향해 내려앉아 있는 날입니다.
원래 뮤직메일은 화요일날 보내 드려야 하는 것인데,
어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제 날짜에 보내드리지 못하고
하늘이 내려앉아 있는 수요일에 뮤직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이 뮤직메일이 여러분께는 빠알간 장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털보의 마음입니다.

...

요즘은 제때 음악을 들을 시간적/심적인 여유가 다소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뮤직메일의 소재도 조금씩 딸리고 있는데,
뮤직메일과 제 홈페이지 도리옥을 아껴주시는 독자들께서 여러모로 성원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온라인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몇백개의 링크가 들어 있는 파일을 보내주시기도 하셨고,
제가 들으면 맘이 편해 질 거라는 내용과 함께 음악을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오늘은 독자께서 보내주신 곡 중에서 한 곡을 선곡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때만 해도 Tuck & Patti의 I Will (Love Affair에 삽입된 곡)을 보내드리려고 했었는데,
10월의 첫날이면서 다소 우중충한 날씨를 보이는 것 같아
조금은 밝은 리듬의 음악을 골라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곡 중에서 그런 것들이 있을까 다시 한번 메일을 쭈욱 훑어 보던 중에
마침 그런 노래를 발견하게 되었군요.
윤상의 노래 였던 '이별의 그늘'을 보사노바 리듬에 담고 영어가사를 입힌
오늘의 음악 It Was Shiraz가 바로 그것입니다.
보컬은 신예원이 담당했다고 하구요, 이 음악은 Nouveau Son 이라는 앨범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음악이 담겨져 있는 메일을 읽고 나서 신예원이라는 가수도 궁금했고 Nouveau Son이라는 앨범도 궁금했는데
이 앨범은 손성제, 임미정, 이주한 등 국내의 젊은 재즈인들이 우리나라 가요들을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한,
음반이라고 합니다.
그 음반을 듣다 보면 아주 친숙한 음악들이 이런 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구나 하고 놀라게 되는데
꼭 한번 사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군요.
이 음악을 보내주신 독자분도 털보와 여우가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들으면 좋을거라고 하셨는데...

...

보사노바 리듬을 듣다 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이 음악을 보내드리지만 털보는 이 뮤직메일 이후에
다른 보사노바 음악을 계속 들을 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한 한달 즐겁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털보

2003/10/01 11:47 2003/10/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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