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7. 22. 털보의 뮤직메일.
안녕하십니까, 털보입니다.
장마피해가 없으신지 모르겠군요.
제가 있는 수도권은 별 비가 없었지만, 남쪽지방은 비가 많이 왔다고 하는데...
별 이상이 없었으면 합니다...
...
사실 오늘부터 저는 하기휴가에 들어갑니다.
여우와 토끼의 양해를 구하고 집에서 꼼짝않고 이틀만 저 혼자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흔히들 휴가라고 하면, 요즘 광고유행어처럼 '떠나라~' 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데,
며칠전 뉴스 기사를 보니 오늘의 저처럼 인파에 묻힐 휴가를 가지 않고
100퍼센트 휴식을 즐기는 사람도 늘었다고 하더군요.
몸상하는 바캉스가 아니라 정말 정신적인, 그리고 육체적인 휴식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와 같이 사는 토끼와 여우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갖고 계시리라 여겨지네요.
모처럼의 휴가를 혼자만의 시간으로 채우겠다니...
가장으로서 너무 불성실한 시간을 가지겠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따가운 시선을 주실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여우와 상의를 한 끝에 얻는 것이 이틀만의 고독(?)입니다...^^
모처럼의 늦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오늘 뮤직메일을 늦게 보내게 되었군요.
저는 지난 주 뮤직메일에 저의 휴가를 알려드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늦게 나마 뮤직메일을 보냅니다.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이틀만의 고독을 어찌 보낼까 생각하다
지난주부터 읽기 시작한 Harry Potter 영문판에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웃기는 고독이죠...? ^^
요즘은 영어책 읽기에 푹 빠져 있는데,
십수년간 못해본 영어공부도 할 겸 해서 이미 읽었던 번역판의 원본들을 구해서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체 문맥은 이해할 수 있으되, 한단어 한단어 등은 잘 와 닿지 않더군요.
그동안 색연필로 밑줄 그어 놓은 것들을 이참에 정리한번 해 보려구요...
여러분들도 이미 읽으셨던 번역판의 원본들을 한번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지금 Harry Potter의 1권격인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을 읽고 있습니다.
Harry Potter의 1권은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으로 많이 알고들 계신데,
이것은 미국으로 건너간 제목이구요, 지금 제가 읽고 있는 것은 원 출판사인 영국의 Bloomsbury의 것입니다.
모처럼 영국식 영어를 읽게 되는 셈이죠...
...
수요일부터는 어디인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떠날' 것 같습니다.
뮤직메일을 보낼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군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들려드리는 음악은, 죄송스럽게도 2,3개월 전에 신청을 받았던 곡입니다.
그동안 음반 자체도 구하지 못하다 폐쇄직전인 소리바다에서 구하게 되었군요.
제목은 'The Prayer', 노르웨어 출신인 Cecilia 가 들려줍니다.
이 맑은 목소리처럼, 장마로 피해받으신 분들의 마음에 맑은 기운이 드리우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