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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7. 12. 털보의 뮤직메일.
안녕하십니까, 털보입니다.
어제가 초복이더군요.
복날 기념해서 보양식은 드셨는지요...?
저희 회사 맞은 편에 보신탕집이 하나 있는데,
어제는 오전 11시께부터 골목이 거의 폐쇄될 정도로 많은 차들이 몰렸더군요.
또 많은 직장동료들이 퇴근길에 약속들을 잡는 걸 봐서는
모두들 보양식을 먹으려 하는것 같던데...
어쨋든 여름나기가 쉬운 건 아닌 모양입니다.
...
요즘 전철을 타려다 보면 전철역 입구에 젊은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신문을 나눠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월드컵 기간에 맞추어 시작된 무료신문인데,
처음엔 그냥 월드컵 기간에 한정되어 나오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15개국 23개 도시에서 발행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메토로'라는 신문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 신문을 받아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아침을 시작하고 있는데,
아침에 라디오나 TV, 신문조차 볼 여유도 없이 집을 나서는 저로서는
간략한 뉴스 브리핑을 전철안에서 받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경인지역에 한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전철을 타며 느끼는 또다른 즐거움...
여러분들도 같이 느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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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려드리는 음악은 제가 지난번 싱가폴에 갔을 때 구해온 CD중에서 하나를 골라 봤습니다.
출장후 말씀드렸다시피 싱가폴달러 5불(우리나라돈으로 3,500원 정도)씩 하는 할인코너에서
Randy Crawford, Vonda Shephard 등의 음반을 6장 사왔는데,
그중 Randy Crawford 의 80년대 음반부터 95년까지의 음반을 집중적으로 샀던 것이죠.
Randy 의 음악은 시대에 따라 발매된 앨범마다 약간의 색깔을 달리 하고 있었습니다.
재즈인 듯한 음반도 있고, 소올과 리듬앤블루스 적인 음반도 있는데,
퀸시 존스가 프로듀싱한 음반에서는 디스코적인 것도 있더군요.
(하긴 퀸시 존스 역시 80년대에는 디스코 음반을 내었죠...^^)
오늘은 그 중에서 Almaz라는 곡을 보내드립니다.
아마도 광고나 영화 삽입곡을 통해서 많이 들어보셨던 음악일 것 같군요.
아련한 그의 음성을 들으며, 이번주 마무리 잘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