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d World - The Real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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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2. 26. 털보의 뮤직메일.




안녕하세요, 털보입니다.



25일자 외신뉴스를 보니 재미있는 기사가 났군요...

미국에서 이른바 '黑黑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 기사인데요,

기사 내용을 잠시 살펴볼까요...?



'최근 들어 서인도제도와 아프리카 등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흑인들이 크게 늘면서

미국 태생 흑인들과 외국 태생 흑인들 간의 ‘흑흑(黑黑)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의 경우에는 70년에 전체 흑인의 9.8 %에 불과하던 외국 태생 흑인비율이 지난해에는 32.1 %를 차지했다.

수도 워싱턴의 경우에도 70년에 전체 흑인 인구의1.2 %에 지나지 않았던 외국출신 흑인 이민자 수가 2001년에는 약 8 %로 늘어났다.

‘흑흑갈등’은 주로 미국 태생 흑인들이 외국 태생 흑인들을 차별하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즉 수대에 걸쳐 미국 사회에 동화한 미국 태생 흑인들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 태생 흑인들에 대해

‘피부색이 검다고 같은 흑인이 아니다’는 의식을 공공연히 표출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 흑인 대학생은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아프리카에서 새로 이민 온 흑인들은 문화적으로 저급한데다

불결하고 폭력적이므로 어울리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고 고백했다.

또한 결혼상대를 고를 때도 출신 국적을 주요 고려대상으로 삼고 있다....'



백인종과 유색인종간의 차별에도 모자라, 이제 같은 피부색깔이라도 국적에 따라 차별하는 나라인 미국.

그만큼 'USA no.1'을 지나치게 강조한 탓은 아닐런지, 의심이 가는군요.

정말 저러다 산산조각나는 나라가 되지는 않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사족 : 미국에 가 보면 바보취급당하는 부류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뚱뚱한 사람이 그중 한가지이구요, (걸어다니면 그래도 인간취급은 합니다...미국엔 살때문에 못걸어다니고 전동 스쿠터 타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영어 못 하는 사람이 또다른 부류이지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한국에서 외국인이 한국말 못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들만의 나라 미국에서는 그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그들의 생각대로 옮겨보면 '이 세상에 제일가는 나라는 미국이고, 제일가는 언어는 영어다. 그 언어를 모르면서 미국에는 왜 있냐...?'라는 겁니다.

그들의 우월의식이 잘 나타나는 대목이기도 하죠...쩝...)

...



오늘은 스웨덴 출신의 재즈 아카펠라 그룹인 'The Real Group'의 'BIg Bad World'를 선곡해 보았습니다.

(요즘 들어 the real group의 선곡이 꽤 많죠...? ^^ 이해해 주십시오...)



이 노래의 노랫말을 잠시 살펴보면...

'비행기도 타지 말고, 스테이크도 먹지말고, 문도 열지 말고, 바깥에 나가지도 말아라, 그러다 죽는다...

이 크고 온갖 악으로 가득한 세상에 함부로 나서지 말아라...(남자)

누가 크고 나쁜 세상을 두려워 하나? 아무도 겁쟁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배짱을 가지고 두려움을 느끼지 마라...(여자)'

이런 내용인데요...



저는 왜 이 노래를 들으면서 Big bad world가 우리보다 힘이 세어 우리를 억압하려 드는 나라들이 생각나고,

배짱 두둑히 그들에게 맞서라는 내용으로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올림픽의 후유증과 그보다 더 날뛰는 미국 언론의 가증스런 모습이 가시지 않아서 일까요...?



휘파람을 부르며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그들에게 대항하는 여성의 보컬이 아주 가슴에 와 닿는군요.

오늘의 영어표현 ~!

Nobody loves a chicken

Get some guts and feel no fear

비단 미국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압박하는 모든 것에 Get some guts and feel no fear 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저는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털보

2002/02/26 00:08 2002/02/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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