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 A Tue Grandmaman - Michel Polnareff

2002. 2. 24. 털보의 뮤직메일.


안녕하세요, 털보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동계올림픽 때문에 힘없는 나라에 산다는 것이,
제대로 나라의 이익을 대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하는 나라에 산다는 것이
무척이나 서글펐던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

왜 이 노래가 떠올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 지금 흐르는 곡조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행진했던 것이
오늘의 이런 처참함을 가지려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하는 자조가 나오는군요.

...

지금 들으시는 곡은 Michel Polnareff (미쉘 뽈나레쁘)라는 프랑스 가수의 Qui A Tue Grand'maman 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제목을 직역한다면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로 번역됩니다.
노래가사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대자연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항변처럼 들리는데,
대자연을 우리를 키워낸 할머니로 비유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 이 노래가 피아노로 연주되는 드라마가 젊은 층에 한창 인기라죠...?
"겨울 연가"인가 뭔가 하는 드라마 말입니다.
그 극 중에 삽인된 음악은 한국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Yiruma'라는 뮤지션이 연주한 것인데요,

음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이미지 만으로 추상한다는 것이 꽤나 위험한 일임을 일깨워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

음악이 흐르는 동안 저는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당분간은 미국에 관련된 음악을 듣지도 알려 드리지도 않으려 합니다.

Posted by 털보

2002/02/24 00:04 2002/02/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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