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usive Memories - Tino I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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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1. 30. 털보의 뮤직메일.




일주일 전에 쇼핑몰에서 신청해 놓았던 음반이 오늘에야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구할 수 있는 음반도 아닌데, 배송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리니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음반을 씨디플레이어에 넣고 소파에 앉아 듣다보니

정말 혼자 듣기에는 아까운 곡이다 싶어 긴급추천해 드립니다.

기다린 보람도 함께 느끼면서 말입니다.



...



요즈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기법 중의 하나로 추억마케팅이란 것이 있지요...

사람은 항상 과거가 있게 마련인데,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아 미련도 남는 그런 추억을 소재로

많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인터넷 싸이트들이 생겨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의 동창, 동기 싸이트들이 비온뒤 죽순자라듯 쑥쑥 생겨난 것도 그런 예일테고,

요즘 한창 인기를 끄는 드라마의 주테마도 첫사랑이라지요...

(저는 언뜻 지나쳐 봤는데, Francis Lai의 음악이 삽입되어 있더군요...

또 한바탕 그 음악이 공전의 히트를 치지 않을까 ...)



오늘 소개드리는 음악의 제목 또한 추억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Elusive Memories'...

Elusive라는 단어의 뜻은 '외기 힘든, 정의하기 힘든, 잡기 힘든' 머 대충 이런 뜻인데,

제목을 번역해 보자면 '기억하기 힘든 추억들' 이렇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왜 추억을 기억하기 힘들까...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토록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을 듣다 보면 기억이 절로 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너무 오래된 기억이어서일까,

가슴속에 간직하고 싶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잡을수 없는 안타까운 기억일까,

그래서 이토록 음악을 예쁘게 만들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의 앨범 제목이 'Foreign Skies'인걸 보면 아마도 이국땅에서 한때 섬씽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 봅니다...)



...



오늘 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은 'Tino Izzo'라는 기타리스트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뉴에이지 기타리스트인 Tino Izzo는 이때까지 넉장의 앨범을 내 놓았는데,

각 앨범중에서 몇 곡씩을 추리고 새로운 세곡을 더하여

'Nostalgia Trails'라는 베스트 앨범을 내었군요.

'향수의 오솔길'이라... 이것도 추억과 조금 관련이 있겠죠...?



조금 유감이라면 이 앨범의 포장이 종이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각 트랙과 제목이 매칭이 안된다는 것...

참, 이상한 방법으로 사람을 헛갈리게 만드는 군요...ㅎㅎㅎ



...



과거지향적인 사람은 약한 사람이라고들 하지요..

하지만 과거를 딛고 일어서 미래를 보는 사람은 더더욱 강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이곡과 함께 잠시 과거에 묻혔다가 오늘과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털보

2002/01/30 21:42 2002/0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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