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뮤직메일의 털보입니다.
월요일이군요.
지난 주말, 휴식을 취하시면서 이번 주를 위해 무언가 결심하시고 의지를 다시졌나요...?
아직 그렇지 못하시다면
뮤직메일을 들으시면서 이번 한 주를 설계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이전의 뮤직메일과는 달리 오케스트라의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은 영화 "Superman - the movie"의
"The Flying Sequence & Can You Read My Mind"라는 곡입니다.
...
여러분은 혹시 영화로 만들어진 수퍼맨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수퍼맨은 1940년대부터 만화로 만들어져 오다
1978년에 대부의 작가 마리오 푸조가 각본(4인 공동 집필)을 쓰고, 리차드 도너가 메가폰을 잡아
그 첫편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낙마사고로 척추를 다쳐 전신마비에 걸린 크리스터퍼 리브가 역사상 가장 인상깊은 수퍼맨을 연기했었구요,
아카데미를 거부한 성격배우 말론 브란도가 수퍼맨의 아버지역을 맡았죠.
지금 들으시는 이 음악을 작곡한 사람은 당시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를 이끌던
미국 영화계/음악계의 거장 "John Williams"가 맡았습니다.
John Williams는 SF 영화에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많이 쓰기로 유명한데요,
그 유명한 Jaws(저음의 현악으로 백상아리가 다가오는 기분을 연출한 아주 으스스한 음악),
그리고 Star Wars series, Superman series, Indiana Johns series, ET,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Jurrasic Park series, 그리고 최근의 A.I., 신작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화음악을 썼었죠.
(눈치채셨겠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루카스 감독과 많은 작업을 했죠.)
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제가 생방송으로 그를 처음 본 것이니까요...^_^)
1984년 LA올림픽의 기념음악 작곡자겸 지휘자로 나선 대목이었는데,
84대의 그랜드피아노(올림픽기념숫자)를 동원하여 연주한 조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지휘하는
그의 모습을 보았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영화마다 등장하여 어린 저를 열광케 했던 그의 음악중에서
아주 부드러운 곡을 오늘 추천해 보았는데요...
이 곡은 2편에서 수퍼맨의 부인이 되는 연인 루이스(마곳키더 분)와 함께
수퍼맨이 하늘을 날을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제목중 sequence라는 말은 영화용어로 scene이라는 말과 같이 쓰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로 날으는 씬이죠...)
그리고 덧붙여진 제목 can you read my mind?가 있는데,
수퍼맨이 자신이 동료인 클락과 동격이라는 것을 모르는 루이스가
수퍼맨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수퍼맨, 당신은 내 맘을 아시나요?'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역으로 보자면 클락으로서의 수퍼맨이 자신의 다른 인격을 사랑하는 루이스에게 말하고 싶은,
'루이스, 당신은 인간으로서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시나요..?' 그런 뜻이기도 하죠.
이 제목은 아무도 날지 못하는 하늘을 같이 날면서도
무한한 힘을 가진 수퍼맨조차 사람의 마음을 읽지는 못한다는 묘한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 마음은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겠죠...?
혹시 여러분이 사랑을 고백하고픈데, 내 맘을 몰라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 곡을 구해서 한번 들려줘 보세요.
그리고, 이 노래의 뜻말이 무언지 알아 맞춰보라고 말씀도 한번 해 보시구요...
(영어적인 표현으로 맘을 안다라는 뜻으로 쓰여진 read 라는 단어를 제 나름대로 뜻을 유추해 보면,
내 마음을 상대방이 read 하게 하려면, 그에게 먼저 내 마음을 visible 하게 해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건 읽을 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
"Superman - the movie"가 이 세상에 등장한 지도 만 23년이 지났군요.
무척이나 오래된 영화이기도 한데,
반가운 소식은 78년 당시 한국에 LP한장으로 급조된 OST가 2장의 CD로 재출시된다는 것과,
지난 5월부터 약간의 수정을 거쳐 DVD로 재출간되었다고 하네요.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으로 음악 들으시면서 이번 한주는 이 음악처럼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이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듯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