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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11. 22. 털보의 뮤직메일.
안녕하십니까, 뮤직메일의 털보 입니다.
조금 전에 마악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아침부터 낀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제대로 뜨고 내리질 못해
예상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을빛으로 물든 산하를 보려던 애초의 계획이 틀어져 버려
조금은 속이 상하는군요.
하지만 이렇게 맘 편하게 여러분들을 다시 대해서 기분이 좋아졌구요,
뮤직메일을 통해 여러분들과 같이 음악을 공유하자는 분들의 메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은 Magna Carta의 Winter Song인데요,
사실 저는 이곡을 듣기전까지 잘 몰랐습니다.
이곡을 보내주신 명진필님의 소개글을 잠시 볼까요...?
개인 홈피를 장만한 거 축하드립니다.
집사람이 소개를 해서 갔더랬습니다.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차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으로 되리라 믿습니다.
음악신청이라기 보다는 같이 듣고 싶은 것이 있어 멜을 띄웁니다.
영국출신 남성 3인조 포크락 그룹 Magna Carta의 Winter Song입니다.
사계절을 노래한 원곡은 원래 20여분짜리 대곡인데, 어느 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겨울`부분만 커팅이 된듯 합니다.
원곡은 국내에 라이센스로 발매가 되어 있으니 혹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원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곡도 밖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오두막집에서 난로를 피워놓고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느낌의 곡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같이 듣고 싶어서 청합니다.
제가 인터넷을 통해 쭈욱 자료를 살펴보니
이곡은 1970년에 만들어진 "Season"이라는 앨범의 첫번째곡이더군요.
겨울부터 시작한 것도 조금 어색하지만,
봄,여름,가을을 거쳐 겨울이 다시 replay되는 것을 보니
Magna Carta가 겨울에 상당한 의미를 둔 것 같습니다.
...
제가 부산에서 피씨방을 이용해 음악을 듣다보니
음악이 약간은 줄줄 샌다는 느낌(누구는 끓는다고 표현)이 들더군요.
음질이 좋아야 되는데, 그럴려면 파일용량이 더 커져야 하고,
그러다 보면 로딩속도가 늦어지고 제가 호스팅하는 곳의 용량도 팍팍 줄어드는군요.
속도야 그렇다지만 100회도 못가 full 이 나서 뮤직메일을 못 들려드리면 어떡하나...
조금 걱정이 됩니다.
(도와주실분 안계신가...? ^^)
어쨋든 저의 귀경 기념 특집으로 Magna Carta의 Winter Song을 들으시면서
저는 이만 물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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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