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사랑에 빠져볼까


배경음악 :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 - Kevin Kern

위 사진에 나온 책들은 최근, 지인들이 털보에게 건네 준 책이다.
요즘 들어 늘 읽는 영화잡지 외에는 책을 멀리 한 편인데,
휴일을 맞아 책장 앞을 어슬렁거리다 보니 문득 저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리차드 버튼이 쓴 "영문판 The Arabian Nights".
예전에 사둔 핸드헬드 영어사전 C Pen을 꺼내어 들고다니면 모를까,
영문판이기에 읽기 쉽지 않다.
책을 한번 들기 시작하면 완독하지 않고는 배겨나지 않는 특유의 벽 때문에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기도 한 것이다.
펼쳐 들기에 아직은 쉽지 않은 책이다.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중 "노름꾼, 악어외".
털보가 가진 또 하나의 벽은 전작주의다.
사진의 아래켠에 제목이 삐죽이 나온,
"아, 아, 타, 타..." 하는 것들도 그 전작주의 벽때문에 사서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이고 보면,
이 책을 처음 들었을 때 드는 생각은
도소또예프스끼 전집 18권을 차례로 다 읽어 나가야 될 것만 같은 부담감이었다.

만화로 보는 "호메로스가 간다 1편"...
위 두 권의 책보다는 한결 펼쳐들기 쉬운 책이 아닐까 싶지만
이 역시나 몇 권으로 묶여 나올 책이기에 펼치기가 쉽지 않다.
더더욱 어려운 것은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이우일의 터치가 워낙 센 탓에 전혀 만화처럼 느껴지지도 않을 뿐더러
만화치고는 지나치게 어려운 말들과 글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털보네 토끼도 몇 장을 넘기다 실패한 책이고 보면
털보에게도 쉽지 않을 책처럼 여겨진다.

...

하지만 가을...
이른 바 독서의 계절이라고 주입된 때이기에
새로운 양식(?)을 마련하려 한다.

이 가을에, 저 셋 중 누구랑 한번 사랑에 빠져 볼까...




[img:Imagebank02.gif,align=,width=76,height=87,vspace=0,hspace=0,border=0]

Posted by 털보

2004/10/10 22:11 2004/10/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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