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비 그친 뒤 쌀쌀해진 거리에서 다정한 님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맥주한잔을 기울이며 들었던 노래...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까진 털보의 무릎...

금요일 오후를 노래와 함께 추억해 봅니다.






[img:Imagebank02.gif,align=,width=76,height=87,vspace=0,hspace=0,border=0]

Posted by 털보

2004/10/02 22:59 2004/10/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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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정란 2004/10/03 01:48 # M/D Reply Permalink

    돌아본 내 17세에는 공부한 기억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면, 너무 재미가 없지요?
    그 시간 틈새로, 마시던 자판기 커피, 마당(우리 학교는 운동장이 없었음) 한 구석 라일락 나무 아래에서 친구랑 나누던 작은 언어들, 몰래 들여다 본 성당의 성스러움을 들이 마시던 일.....을 제외하면,
    내 17세의 거의 모든 시간은 교실이었습니다......

    murmur vague obscenities 하지 않는 지금이..... 모든 것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다른 쪽 길을 기웃거리지 않게 된, 그리고 이 안정이 주는 행복감....
    과연.....지금이....진실로.... 행복합니다.........*^^*........
    지나간 모든 것에 대한 미화, 그리고 가보지 않은 모든 곳에 대한 동경심은 단지 허상에 불과한 것임을 어느 순간에 알게 되었지요.

    지금.... 내가 숨쉬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 순간을 존재했던 어느 순간보다도, 그리고 다가올 어떤 영광의 순간보다도 사랑합니다.....

    고맙다.
    마음이 따뜻해졌네. 누구보다도 세심한 배려 기억할께 !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 *^^*

  2. 털보 2004/10/03 03:24 # M/D Reply Permalink

    노래, 마음에 드셨나요...? ^^
    지금이 진실로 행복하시다니, 그 행복 영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구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건강도 조심하시구요...

    덧글 : 나중에 e메일로 주소 하나 보내주시면 제가 만든 씨디 하나 보내드릴께요...머, 별건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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